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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Class

Rothko & Modiliani

1. 미루고 미루다가 종료 이틀전인 오늘 드뎌 Mark Rothko 전(~6/28, 한가람미술관) 다녀왔습니다. 평일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붐볐습니다만 그런대도 불구하고 로드코의 그림에서 풍겨나오는 아우라는 그림 하나하나에 시선을 고정시키게 하고 그림을 그리던 그의 지금을 체험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라서 그런지 화집만 보고도 눈물이 났었는데 진품을 대하니 그야말로 가슴이 두근대고 알수없는 이상한 눈물이 났던 나는 6년간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한명의 화가였습니다
 놓치면 안되는 전시인데 소개가 늦었습니다
2. 럭키하게 3층에서 Amedeo Modiliani 전시(~10/4) 첫날 거의 사람도 없던 공간에서 모딜리아니의 유수한 명작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했던 효진과 희라 뿐인듯 전시장은 우리를 위한 나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드로잉클라스에 참여하는 분들은 꼭 보길 바랍니다. 그의 기초 습작부터(전형적인 뎃생스킬 습득을 위한, 로드코와 모딜리아니 추상과 변형의 대표적작가지만 얼마나 기초적인 뎃생력이 대단한지~) 모딜리아니만의 조형성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페인팅들 그리고 말기에 갈수록 사실적으로 변해가서 그것또한 놀라운 모딜리아니의 전시회.
3. 두 화가의 전시 모두 원작이 대거 왔습니다 이전의 대형기획전에서 원작 몇점에 프린트물만을 가져다놓고 광고나 해대던 그런 전시가 아니라 실로 그들의 대표하는 원작들이 서울에 와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로드코의 숭고함과 몸으로 체험되어 완성되는 화면과 모딜리아니의 붓놀림 하나하나 색채의 향연이 저와 숨을 쉬었던 풍요로운 금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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