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2014 ~

신해철

jiehkim 2014. 10. 27. 22:35
내겐 연예인이상이며 진정한뮤지션. 긴머리를 가지런하게 묶고 노무현대통령 선거 유세하던 그를 기억한다. 그는 이렇게 죽어서는 안된다.'단 한번도' 멋지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그가 가버려야한다면 그 길은 막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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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중 신해철의 음악을 틀었고 우리반 모두 그를 걱정했다. 저녁을 먹었고 나는 그의 사망을 알았다.
그가 없다. 그가 있다 를 의식하지 않았었는데 그가 없으니 없음을 안다.
퇴근 길,울 아빠에게 못다한 일들이 올라와 눈물이 올라왔었다. 아빠...,이 일에도 저 일에도 생각의 끈이 당신께 닿아 있어서 신해철의 사망이 또 슬프다.
세월호의 아이들. 단원고 2학년8반 아이들 동영상을 보았다. 힘이 든다. 눈물 노래를 너무 크게 불렀구나. 많은 일들이 고리에 고리를 걸고 일어난다. 그 끝엔 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삶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 좋은 사람들만 자꾸 간다. 가지마라. 좋은 이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