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2014 ~

그리운 히도리

jiehkim 2015. 6. 3. 21:55

위로가 필요할때
심장 뛰는 짱아를 안는다
짱아는 찌익 다리를 내밀어
나도 찌익 짱아를 민다
그립다 히도리가

히도리가 생각나는 또 하나의 이유
아빠가 돌아가셨던 그때
귀신처럼 나를 보고 있었던 히도리
눈물노래를 부를때면
곧장 바로 앉아
시선을 내게서 떼지 않았지
자고 있는 나를 쳐다보는 히도리랑 누가 더
쳐다보나 내기도 하곤 했지만
지는건
나다
언제나

나는 히도리에게 받은 만큼 해 주지 않았다
히도리에겐 의지했다
히도리에겐 죽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노무 히도리가 죽어서리
나는 화가 났지
미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