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영향력
어제 잘때부터 '내일 아침엔 공장장 나오지?' 하는 마음이었던 나는, 헹여나 놓칠까 am 6시 좀 넘어서부터 폰 라디오 TBS 맞춰놓고 유트브를 켠다.
그가 왔다.
내 마음과 생각이 딱 같은 사람을 자꾸 찾게 되는 요 며칠, 나는 김총수를 기다렸다. 지난 주 하늘나라 가신 본인 어머니를 회상하는 어준생각이 있었고, 류밀희 기자의 브리핑땐 박시장님 죽음에 대한 짧은 의견을 말한다. 휴. 이런게 위로구나, 이런게 영향력이구나... 나의 슬픔이 너무 클때, 말없이 서로를 토닥이며 울고, 눈빛으로 위로 받는 그런, 친구나 가족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런거였지.
나는 동지가 필요했다. 이번엔 유독 이런 사람들만 생각이 났던것같다. 큰 소리로, 넓게, 나와 같은 생각과 마음을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동감을 얻고, 위로를 받고, 나는 나를 점검한다. 총수 용민씨 이작가 우기지니...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아는 사람들의 단호한 생각들에 깜짝 놀란다.
한 사람이 죽었는데, 그것도 스스로 자기목숨을 끊을 만큼 힘들었는데,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내가 알던 사람들의 단호한 목소리들 앞에서 나는 질렸다.
김현주와 한석규가 나왔던 드라마에서 범죄를 저지르기 직전 범인이 꼭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영향력있는 김어준이 있어서 나는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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