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writing/2014 ~

진실된모든사랑

동성애를 '이상한걸로 여기는 사람들'을 '이상하다' 하면, 되려 '말하는 나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할까봐, 그런다고 '나 이성애자야'라고 말하면 왠지 '편견에 쌓여있는사람인데 아닌 듯 포장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난 편견없는 선진 사람인데다가 페인터이니 폼생폼사 지애킴 왠지 후져보일까봐...), 게다가, 지구인 대부분 결혼을 한 30대 어느때부터는, 내가싱글이다 듣는 사람들 중 몇은, '내가 동성애자일꺼'라는 생각을 갖기도 하여 (사랑통하는 남자없는것도 서러운데라며 반박) 그런등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던 주제 '동성애'. 남자동성애자들과 친하면 심지어 좋은데, 여자동성애자(아 이런 표현말고 뭐가 있을까) 라면 왠지 '여자이성애자인 나'를 좋아할까봐 몸을 사린다던지 그랬었던 때도 있었던 나, 오 주여, 나는 남자라면 다 좋은가 당연 강력히 아니거든~, 남자면 다 나를 좋아하는가~ 부끄럽고 심히 모자르다.
이 생각을 진짜 내 가치관으로 받아들인것은, '내가 나 스스로 내가 쿨하다 생각했던 그 때'가 아니라, '내가 진짜 쿨한가 라고 자문했던 그 시절'도 지난 어느때인 것을 이제 나는 안다. 생각했다. 내 베프라면 내 딸이라면 내 아들이라면 등등...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나는, 너를이상하다고 너를향해 마구 정죄하는 이들의 몸짓이 역겹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야하는 지금이라는 것.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진실된 사랑에 내 온전한 사랑을 전하며.

http://ppss.kr/archives/22623

'My writing > 2014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자기 너무 슬퍼졌다  (0) 2015.07.16
나는 연남동민  (0) 2015.07.09
나는 지지합니다  (0) 2015.07.06
나는 매일  (0) 2015.07.04
조명의 중요성에 대한 소고  (0) 201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