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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riting/2018~

새집에서 눈아침 맞이하기

물가는 강남구 논현동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새집에서의  눈아침 처음 맞기. 커튼없는 큰 창으로 떨어지는 눈송이들 속에서 결정체가 보인다. 그 앞에 내동생 짱아인형이와 내신랑 자손씨(성은 '효')와 함께 눈을 떴지. 저 멀리, 머언곳을 저 높이, 노오픈데를  한참 바라본 것 참 오랜만이다. 이사를 하면서  내 상태 내 위치를 돌아보고 많이 우울했었다. 어쩌면 나는 화가로서 성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로 경제활동이 가능해야  그것이 직업적인 성공일텐데. 그림그려 돈을 얼마나 벌고싶니? 라고 자문했을때, 다음 그림을 그리고, 의식주를 해결하고,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고마움을 표할 수있을 정도에 아플때 신세지지않을 만큼? 이라는 나의 대답은 50이 다 되어 가지만 불능. 미술필드안에서의 위치와 영향력은, 학업을 마치고 이제 시작하는 이들보다 더 낮고 희미함. 14회개인전 경력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시작대를 비슷하게 했었던 중견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갤러리나 미술관의 콜도없고 그룹전이나 영행력있는 전시도 없이 14회를 했었다. 친분있는 큐레이터나 이론가 기자도 없고 꾸준한 컬렉터도 없다.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그저, 한장한장 그리는 그림을 보며 스스로 눈부셔 하는 나는, 왜 이러고 사는걸까 이대로도 괜찮은걸까. 희한하게 손 닿지않는 등 한 곳이 꼭 가렵다. 달려가자. 자손씨~~~ ! 부르며.
 -painful m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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