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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riting/2018~

#두발을 담그고 #핑거북스 #조미자

핑거북스의 4번째 책, '두발을 담그고'. 넘 좋다. 미자의 그림책은 개인전한판 인데 '역시나' 싶은 청량한 드로잉들이 이렇게 가까이 내 손안에 왔다. '그림이 왜 필요한가' 에 대한 답처럼 여기 와 있다.
학부 3학년때, 아빠와 둘이 드라이브를 했었다. 당시 나는 좀 아팠는데 그런 나를 위안해 주고 싶으셨던것 같다. 난 말이 없었다. 아빠와 통일로를 달리고 어느곳에서 냉면을 먹었었지. 당시 아빠는 퇴직을 했었는데 '나는 경비일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고 나는 '하지마 평생 일하고 뭔 경비야-!!!' 그랬다. 조미자의 어느 한때를 보니 나의 그 하루가 생각 나는 오후, 계곡물에 발을 담갔을때의 그 첫 시원함이 밀려오네. 또 뭉클 뚝뚝 눈물노래도 같이 말이다. 무언가 생각이 많아진다. 아빠도 보고싶고 짱아도 보고싶고('두담' 속 강아지의 버라이어티한 표정은 관찰거리~) 미자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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